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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 > 구불길 안내 > 구불3길 큰들 길

 
  17.0km
  303분
 
   
   
  

 
 
큰들길은 작촌마을의 깐치멀농촌체험마을에서 시작한다. 구불길을 따라 까치처럼 손님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연과 정겨움이 가득한 곳이란 주제로 표현한 공공미술작품을 감상알 수 있다.
   
대평벽돌을 지나 창오리쪽으로 걸으면 산곡마을을 지나 고봉산 등산로로 만난다.
고봉산에는 예전에 미군기지로 사용되었던 곳이 있고 이곳을 지나 아산마을로 이어진다.
   

창오초교 인근에 위치한 도예원은 도자기가 연출하는 색다른 변화를 감상할 수 있고 우리 고유의 문화유산인 도자기를 직접 만들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채원병가옥은 고봉산을 넘어 아산마을 안쪽 깊숙한 곳의 대나무숲 뒤에 마치 숨어있는 듯이 있다. 가옥 앞에 우아한 자태를 뽐내면서 가옥을 지키려는 듯 한 나무들이 여러 그루가 있고 안채의 우측 뒤편 높은 곳에는 양반가의 유교식 전통에 따라 집안에 마련하는 사당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사당이 설치되면 그 순간부터 집안에는 산 자와 죽은 자가 함께 생활하는 생활방식이 적용되어 자손들은 집안의 대소사나 원거리 여행 출입시 필히 사당의 조상님께 먼저 고해야 했으며 이러한 죽은 조상에 대한 효도는 산 자와 죽은 자의 경계를 뛰어 넘어 조상 또한 자손이 잘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믿음을 낳았다.
또한 집 앞쪽에 있는 사용하지 않는 빈 기와집은 본래 가마곳간의 위쪽에 있던 또 하나의 사랑채였으나 채원병씨의 작은 아버지가 현재 위치로 옮겨 생활한 집이라고 한다. 이처럼 본래 모습을 다 볼 수는 없지만 현재 남아있는 것만으로도 군산에서 가장 돋보이는 전통가옥인 채원병 가옥은 각각의 공간이 서로 나뉘어져 있으면서도 툇마루로 연결되는 특이한 공간구조와 훌륭한 전통 조경을 볼 수 있는 군산지역 양반문화를 보여주는 곳이다.
   

이 곳에서 월령마을을 통과하면 건물 입구의 자연석에 새겨진 진남정이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진남정은 무엇을 하는 곳일까? 진남정은 활을 쏘는 사정(射亭)이다.
진남정에서는 국궁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사전예약 필수 063-452-8853)

   

진남정 옆의 탱자나무 길을 돌아가면 깔끔하게 정리된 최호장군전시관이 있으며, 다시 진남정 앞을 지나 원발산마을로 내려가면 최호장군의 사당인 충의사(忠義祠)가 있다.

군산에서 낳은 임진왜란의 영웅인 최호 장군은 조선 중종 27년(1536)경남최씨 최치원의 15대손 최한정의 4남 중 막내로 태어났다, 장군이 태어나고 자란곳은 현군산시 개정면 발산리로서 어머니 광주김씨가 장군을 잉태하였을때 넓은 호숫가에서 백마가 놀다가 집안으로 힘차게 달려오는 꿈을 꾸었기에 호수 호(湖)자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최호장군유지를 둘러보고 발산초등학교 쪽으로 가면 '총각바위 넘어뜨려 떡이나 얻어먹자'라는 농담이 있었다는 대방마을 선돌이 있다.

이곳에서 발산식당을 지나 발산초등학교 뒤에는 발산리 유적지가 있다.

발산리 5층 석탑과 석등은 이곳 농장의 주인이었던 시마타니가 오직 희소성 있는 골동품에 대한 소유욕만이 앞서 인근의 소작인들을 동원하여 마이산 기슭의 완주군 삼기리 봉림사터에서 소달구지를 이용하여 불법을 자행하며 옮겨온 문화재들이다.
발산초등학교에는 석조유물들 말고도 관심을 끄는 건물이 있는데 그 대상은 용도가 금고로 이용되었던 3층의 금고형 건물이다. 초등학교가 시마타니 농장이었던 시절에 만들어진 건물로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금고형 건물은 발산리 석조유물 전시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 건물은 6.25가 일어나고 이른바 인민공화국시대에 그 특이한 모습 때문에 군산 옥구지방 우익인사들을 감금하는 감옥으로 이용되기도 하였다. 발산리의 유물들은 우리나라 근대사의 아픔을 대변하는 근대 문화유물들이다.

   

이 곳에서 장산마을로 향하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얼마 올라가지 않아 오줌바위약수터가 있고 약수터에 구불구불하면서도 아름다운 대방산 산책로 따라 걸으면 대야면소재지가 나온다.

대야에는 군산시의 유일한 5일장(양력으로 끝자리가 1일과 6일에 열리는 장)이 있는데 대야장 또는 지경장으로 불린다.

장소는 전라선이 지나고 군산-전주 벚꽃 백리길이 만나는 대야삼거리 일대에서 열린다.

   

군산남고교를 지나면 저 넓은 대야들이 나오는데 나포 십자들과 같이 이곳에서도 소비자단체가 뽑은 최우수 브랜드 쌀인 큰들의 꿈이 생산되는 곳이다.

   

대야들을 가로질러 있는 군산-전주간 전용도로 옆 길을 따라 걸으면 옥홍마을이 나타나고 이곳을 지나면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이 나온다.

옥산맥섬석허브한증막 은 주위에 허브들이 많이 심어져 있어 허브의 향기가 하루의 피로를 씻어 주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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